최하위로 시즌 마무리 이영민 감독 "팬께 죄송,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현장인터뷰]

박준범 2021. 10. 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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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더 좋은 모습,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이우형 감독님과 안양에 축하를 전해드리고 싶다. 같이 응원하겠다"고 말하면서 "팀 리빌딩 과정으로 시즌을 끌고 왔는데 선수들이 비교적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올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부천이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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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내년에 더 좋은 모습,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부천은 서울 이랜드(이하 승점 37)와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천은 전반 초반부터 안양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전반에만 경고가 4장이 나왔는데, 수비수 강의빈이 전반 39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취했다. 잘 버텼으나, 후반 23분 홍창범의 선제골 이후 내리 3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42분 크리슬란이 만회골을 터뜨린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이우형 감독님과 안양에 축하를 전해드리고 싶다. 같이 응원하겠다”고 말하면서 “팀 리빌딩 과정으로 시즌을 끌고 왔는데 선수들이 비교적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올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부천이 좋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36경기에서 32골 53실점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겨울에 조금 더 수비 조직적인 면을 다듬도록 하려고 한다. 선수 변화도 있는 것이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겠다. 팬께는 죄송한 면이 많다. 부천 축구와 제가 생각하는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과정을 내년 시즌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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