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전국이 다 줄었는데 '이곳'만 10% 늘었다, 왜?
전국 유일하게 늘어 성과 주목
광주시는 2019년부터 추진해온 출산 장려 정책 효과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광주시가 올해 도입한 출산장려금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시의 올해 1~8월 출생아 수는 55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75명보다 11.1%(554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인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18만1560명이 태어나 전년 동기(18만7259명)보다 3.0% 줄었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청년출발지원, 결혼, 임신, 출산, 보육 등 생애주기별 핵심 정책을 마련하고 이용섭 광주시장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를 선언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올해부터 광주출생육아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육아수당으로 24개월 동안 매월 20만원씩 480만원 등 총 580만원을 지원한다. 조건도 '3개월 이상 광주시 거주 가구'로 타 시도 기준보다 문턱을 낮췄다. 난임 부부 시술비도 대폭 확대했다. 건강보험 적용(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17회)이 종료된 난임 여성에게 매년 4회까지 지원한다.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난임 부부를 집중 지원한 결과 지난해 650명이 임신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702명이 임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만 12세 이하 입원 아동이 대상인 '입원아동돌봄서비스', 생후 3개월~만 12세 아동을 돌봐주는 '아동돌봄서비스', 생후 6개월~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24시간 돌봐주는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임신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자금 마련, 출산 가정에 건강간호사를 파견하는 '광주형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반면 전남도는 올해 1~8월 출생아 수가 5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4명이 줄어 전국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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