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 21득점 더블더블..SK, LG와 연장전 잡고 1R 굳은 선두

김은진 기자 2021. 10. 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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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K 자밀 워니(오른쪽)가 31일 LG전에서 압둘 말릭 아부와 몸싸움 하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가 4연승을 달렸다.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8-85로 승리했다.

4연승으로 1라운드 7승 2패를 기록한 SK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LG는 2승 7패를 기록,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현재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이 연장 접전으로 이어졌다. 오히려 LG가 한때 9점 차까지 앞서며 선두 SK를 잡는 듯 했으나 71-69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분20초를 남겨놓고 외국인선수 아셈 마레이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했다.

SK는 75-74로 앞서던 4쿼터 종료 12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2개를 얻었다. 김선형이 2구째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76-74에서 LG에 마지막 공격권을 줬다. LG는 압둘 말릭 아부가 종료 0.2초 전 꽂은 덩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이었다.

SK는 82-82로 맞선 연장전에서 안영준의 속공 2득점과 최준용의 자유투 1개로 종료 1분 32초를 남기고 3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LG 서민수가 쏜 3점슛이 불발됐고 SK는 종료 56초 전 자밀 워니의 득점으로 87-82를 만들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LG는 종료 11초 전 이재도의 3점슛으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다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아쉽게 물러났다.

SK 워니가 21득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18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LG에서는 이재도의 17득점에 이관희가 29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리바운드에서 35-46으로 뒤졌고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공격 핵심 마레이가 경기 막판 이탈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연장 접전을 내줬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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