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평화' 시그널 챙긴 文대통령, COP26 참석차 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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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유럽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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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서 '한반도 평화' 국제적 관심 환기.. 회동마다 '남북미 대화' 등 강조
기시다 첫 대면 가능성, 임기 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힘 실어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유럽순방 두 번째 목적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 평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 데 이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COP26에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며 임기 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로마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주요국의 지지를 확인한 데 이어 글래스고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주요 이웃국가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첫 대면도 가능성 있다.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미정이나 약식회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유럽순방 첫 목적지인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방북 의사를 재타진하고 다음 날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시차를 두고 교황을 각각 대면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어제 교황님을 뵌 것으로 들었다”며 “나도 어제 뵈었는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축원해 주시고, 초청을 받으시면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 진전을 이루고 계시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와 전기차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북한 정세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북미 대화의 조기 재개의 중요함을 강조하자 마르롱 대통령은 “프랑스는 언제든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기꺼이 하겠다”고 지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나 글로벌 현안에 대한 양측의 협력을 당부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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