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양 팀 감독이 아쉬워했던 부분은?

김대훈 2021. 10.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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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수비 로테이션’, LG는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이야기했다.

서울 SK가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8–85로 꺾고 4연승과 함께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1쿼터에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면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16-15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한 SK는 LG에게 연속 10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고, 분위기를 내줬다.

다만, 2쿼터 막판 공격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추격했다. SK는 2쿼터를 28-31로 마쳤다.

SK는 3쿼터 자신들의 공격 스타일을 찾아갔다. 빠른 공격과 3점으로 LG의 수비를 허물었다. 분위기를 탄 SK는 3쿼터를 59-55로 끝냈다.

SK는 4쿼터에서 LG와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4쿼터 막판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종료 8초 전까지 76-74로 이기고 있었으나, 압둘 아부(200cm, C)에게 동점 버저비터 덩크를 허용하며 연장을 갔다.

그후 SK는 안영준의 돌파 득점과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87-82까지 앞서 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승장 전희철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LG가 준비를 많이 했다. 오늘 고비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잘 넘겨줘서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최)부경이와 (최)준용이가 마레이 더블팀을 간 후 수비 로테이션이 안 됐다. 저번 경기에선 준비는 했지만, 시도는 하지 않았다. 드롭존에서 슈팅을 허용한 것도 아쉽다”며 수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계속해 “(최)준용이는 잘했다. 3점과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다만, 마지막 실책 같은 경우는 아쉽다. 밝은 모습이 좋은 쪽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컵대회를 미리 치른 게 도움이 됐다. 굉장히 열심히 하지만, 순간 놓치는 부분이 있다”며 최준용에 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타 팀들이 부상이 많았고, 100% 유지를 했으면 좋겠다. 좋은 평가를 주위에서 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부담이 된다. 2라운드는 승수보다 경기 중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 목표다. 그런다면 승리가 따라올 것이다. 강한 SK 나이츠로 거듭나고 싶다”며 2라운드를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반면, 창원 LG는 3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게 85–88로 패했다.

LG는 1쿼터에 이재도(180cm, G)를 중심으로 득점을 이어갔고, SK와 접전을 이뤘다. 15-16으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에 반전을 썼다.

SK가 공격에서 부진한 사이, 이관희(188cm, G)가 연속 7점을 기록했다. SK의 수비를 허물며 공격을 이끌었다. 역전에 성공한 LG는 2쿼터를 31-28로 마쳤다.

LG는 3쿼터 SK에게 기세를 내줬다. 최준용(200cm, F)에게 3점 3개 포함 11점을 내주면서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55-5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경기 막판 71-71에서 마레이가 파울 아웃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76-74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아부의 덩크 득점으로 연장을 맞이했다.

LG는 연장에서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82-80까지 앞섰으나, 안영준, 최준용에게 돌파와 자유투 득점을 헌납했다. 이후 워니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87-82로 벌어졌고, LG는 이재도의 3점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패장 조성원 감독은 “결국에는 리바운드 싸움인데 2점 이기고 있었을 때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 아쉬웠다. 연장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집중력이 부족했다”며 경기 패인을 밝혔다.

이어 “상대가 압박 수비가 좋기에 (이)재도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관희랑 같이 기용했다”며 두 선수가 같이 코트 위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 “국내 선수들도 리바운드 참여를 해 줘야 한다. 리바운드를 장악하는 팀이 공격 횟수가 많다. 강조를 많이 한다”며 선수들에게 리바운들 강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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