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라운드 지배' 최준용 "2라운드부터 0승 0패 리셋"

창원/최창환 2021. 10. 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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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SK)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 서울 SK의 신승에 기여했다.

최준용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17초 동안 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 포함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8.1점 3점슛 2.1개 5.4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스틸 1.3블록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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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SK)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과시, 서울 SK의 신승에 기여했다.

최준용은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0분 17초 동안 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21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 더블을 더해 88-85로 승, 4연승하며 1위를 유지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 포함 1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8.1점 3점슛 2.1개 5.4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스틸 1.3블록으로 활약했다. 특히 득점은 국내선수 부문 1위다.

 

최준용에 이어 2~3위에 올라있는 전성현(16.6점)과 오세근(15.9점)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최준용을 제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무릎수술 이후 맞은 복귀시즌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최준용으로선 쾌조의 출발을 보인 셈이다.

최준용은 경기종료 후 “이겨서 다행이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1라운드에 7승을 해서 기분 좋다. 그동안 시즌을 치러 보니 1라운드에 잘한다고 우승후보가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3라운드, 4라운드, 그리고 6라운드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시즌 후반이 되면 치고 올라오는 팀들이 항상 나왔다”라고 말했다.

객관적 전력상 SK의 우위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경기내용은 치열했다. SK는 1점차로 앞선 4쿼터 종료 직전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1개만 넣는데 그쳤다. 결국 SK는 압둘 말릭 아부에게 동점 덩크슛을 허용, 연장전까지 치러야 했다.

최준용은 “전력만 보고 우리가 쉽게 이길 거라 생각한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제가 못해서 어려운 경기가 됐고,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LG 역시)똑같은 프로선수들이고, 실력 차이는 크지 않다. 쉽게 이길 팀은 없다. 우리가 더 준비를 많이 했어야 했다”라고 전했다.

진땀승이었지만, 어쨌든 SK는 1라운드를 7승으로 마쳤다. SK는 1라운드 또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7승을 수확한 앞선 4차례 시즌 가운데 3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외의 한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은 2019-2020시즌이었다. 2013-2014시즌에는 1라운드 8승 1패로 구단 기록을 새로 썼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친 바 있다.

 

2021-2022시즌은 SK가 1라운드 또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7승을 따낸 5번째 시즌이었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전하자 “의미 부여하지 않겠다. 2라운드부터 다시 0승 0패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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