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2위로 PO행-대전 3위로 준PO행.. 득점왕 안병준 (K리그2 최종전 종합)
[스포츠한국 안양=이재호 기자] FC안양이 2013년 창단 이후 최고 순위인 2위로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뒤집기 2위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산술적으로 5팀이나 꼴찌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최종 꼴찌는 부천FC로 확정됐다.
또한 부산 아이파크의 안병준은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고 도움왕은 안양의 주현우가 차지했다.
FC안양은 31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부천FC와의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2위를 확보했다.
같은시각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는 대전이 0-1로 패하며 대전이 막판 뒤집기 2위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안양과 대전의 2위 경쟁, 승자는 ‘자력 2위’ 안양
최종전 직전까지 승점 59점으로 K리그2 2위였던 안양은 승점 58점의 3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2위 경쟁 중이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를 확보해 곧바로 홈에서 K리그2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었다. 3위를 하면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위팀과 맞붙어야하기에 안양 입장에서는 2위로 마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경기전 안양 이우형 감독도 “같은 시각에 열리는 대전 경기 결과를 확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우리가 잘하면 되고 이기면 된다”며 “만약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수비를 내려놓고 공격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무조건 이기고 2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고 거칠었다. 안양은 2위 확보, 부천은 탈꼴찌를 위해 강하게 부딪쳤고 결국 전반 40분경 부천의 수비수 강의빈이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며 안양이 수적우세를 가져간채 전반전을 마쳤다.
안양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맹성웅을 빼고 일본 미드필더 타무라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던 사이 창원에서 안양이 웃을만한 일이 들려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후 경남이 후반 8분 김동진의 도움을 받아 윌리안이 선제골을 넣은 것. 대전 입장에서는 일단 무조건 이기고 봐야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선제실점을 했고 종료까지 40분여밖에 남지 않았기에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끝나면 안양은 비기기만해도 2위 확보가 가능했던 상황. 그럼에도 안양은 자력 2위를 위해 수적 우세속에 더욱 몰아쳤다. 여기에 후반 18분에는 수비수 닐손 주니어를 빼고 공격수 홍창범까지 투입하며 그야말로 맹공에 나섰다.
결국 후반 23분, 교체투입됐던 홍창범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낮고 빠르게 깔려 부천 골망을 갈랐다. 대전은 지고 있고 안양은 이기고 있는 상황으로 안양이 2위에 매우 가까워졌다.
후반 34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워크 이후 아코스티가 강한 왼발 슈팅을 넘어지며 때려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김경중의 세 번째골, 후반 41분 아코스티의 네 번째 골까지 나왔다. 부천은 후반 42분 크리슬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안양은 2위를 확정했다.
반면 대전은 경남 원정에서 끝내 0-1로 패하며 3위에 머무르며 전남 드래곤즈와 준플레이오프를 가지게 됐다.
안양 구단은 2013년 창단 이래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로 2021시즌을 마치게 됐다.
▶산술적으로 5팀이 가능했던 탈꼴찌 경쟁
최종라운드 직전 6위 경남FC부터 10위 부천FC까지 무려 5팀이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꼴찌(10위)가 가능했다. 경남과 안산이 승점 40점으로 6,7위였고 충남아산이 승점 38점으로 8위, 서울 이랜드와 부천이 승점 37점으로 9,10위였다. 결국 6위 경남도 꼴찌가 될 수도 있는 피 말리는 탈꼴찌 경쟁이었다.
그래도 가장 관심이 모아진 것은 아산과 서울E의 경기였다. 8,9위간의 맞대결이었고 아산은 2020년, 서울E는 2019년과 2018년 꼴찌를 차지한 바 있었다.
홈팀 아산의 김인균이 전반 6분과 29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1분 서울E의 서재민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끝내 아산이 승리했다. 이대로 서울 이랜드가 꼴찌가 되는가 했지만 부천이 안양에게 0-1로 패하면서 승점 37에 득점 31점을 유지해 같은 승점 37점에 득점 40점의 서울 이랜드가 9위, 부천이 10위를 차지했다.
▶2021 K리그2 개인 타이틀 순위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개인 타이틀왕과 순위도 결정됐다. 득점왕은 애초에 안병준(부산 아이파크)이 21골을 넣은 상황이었기에 사실상 확정했었다. 북한 선수 안병준은 지난시즌에도 21골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했었는데 올시즌은 최종전에 2골을 더 넣어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득점 2위에는 13골을 넣은 안양 조나탄이 차지했다. 조나탄은 부천 박창준과 13골로 동률이었지만 조나탄은 28경기, 박창준은 29경기에 출전해 경기수가 적어 2위를 안았다.
도움왕에는 안양의 주현우가 올랐다. 원래 서울 이랜드의 레안드로보다 한 경기가 많아 도움왕이 불가능한가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하나 추가하며 8개로 7개의 레안드로를 넘어섰다.
당장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1월 3일 열린다. 이후 11월 첫째주 주말에 플레이오프가 열리며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1위팀과 승강 결정전을 가진다. K리그2의 준플레이오프, 플레이포느는 홈팀은 비겨도 승리팀으로 간주된다.
▶2021 K리그2 주요순위
우승 김천 상무(승점 71점) → 자동승격
2위 FC안양(승점 62점) → 플레이오프행
3위 대전하나(승점 58점) → 준플레이오프행(홈)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2점) → 준플레이오프행(원정)
…
9위 서울 이랜드(승점 37점, 40득점)
10위 부천FC(승점 37점, 32득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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