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45번째 경기 명품 투수전, 원태인-쿠에바스 호투로 눈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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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21·삼성)과 윌리엄 쿠에바스(31·KT)가 사상 최초의 145번째 경기에서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삼성과 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년 정규시즌 1위를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렀다.
공동 1위에 오른 삼성과 KT는 144경기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위 자리를 두고 단판 승부를 벌였다.
삼성은 원태인을, KT는 쿠에바스를 각각 선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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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년 정규시즌 1위를 가리기 위해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렀다. 올해 정규시즌 양팀은 76승 59패 9무로 승률 0.563을 기록했다. 공동 1위에 오른 삼성과 KT는 144경기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위 자리를 두고 단판 승부를 벌였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양팀 사령탑은 필승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은 원태인을, KT는 쿠에바스를 각각 선발 내세웠다. 그리고 명품 투수전으로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의 눈호강을 시켰다.
원태인은 올해 KT 전에서 특히 강했다. KT 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는데, 2승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30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면서도, 타이브레이크를 대비해 일찌감치 원태인을 대구로 보냈다. 충분한 휴식도 취했다. 22일 KT 전 이후 8일 간 등판하지 않았다. 경기 전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은 큰 경기에 강한 빅게임 피처”라며 강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T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KT가 창단 첫 정규시즌 1위에 올랐고, 삼성은 2위를 차지하며 6년 만에 PS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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