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서울 잡는 귀신'.. 충남아산 김인균, '멀티골'로 이랜드 상대 도합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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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로서는 충남아산 FC의 김인균이 얄미웠을 수밖에 없다.
충남아산 FC는 전반 7·30분 김인균의 멀티골로 후반 2분 서재민이 1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 FC를 격파했다.
홈팀 충남아산 FC는 속공으로 서울 이랜드 FC를 괴롭혔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은 이날만큼은 충남아산 FC를 꺾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사령탑의 의지는 김인균에 의해 꺾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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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서울 이랜드 FC로서는 충남아산 FC의 김인균이 얄미웠을 수밖에 없다. 만날 때마다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시즌 최종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인균은 '서울 잡는 귀신'이었다.
31일 오후 3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 라운드 충남아산 FC-서울 이랜드 FC전이 벌어졌다. 경기 결과는 2-1, 홈팀 충남아산 FC의 승리였다. 충남아산 FC는 전반 7·30분 김인균의 멀티골로 후반 2분 서재민이 1골을 만회한 서울 이랜드 FC를 격파했다.
홈팀 충남아산 FC는 속공으로 서울 이랜드 FC를 괴롭혔다. 전반전 비가 오는 와중에도 충남아산 FC의 속도는 그대로였다. 선봉에는 김인균이 섰다. 측면에 위치해 공수를 오간 김인균은 동료들의 카운터를 완성시키는 마스터키였다.
전반 7분엔 김인균이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서울 이랜드 FC는 위치 선정이 뛰어났던 김인균을 통제하지 못했다. 전반 30분은 압권이었다. 충남아산 FC는 재빠른 속도로 피치를 헤집었는데, 사이드에 빠진 박민서가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띄웠다. 쏜살같이 질주한 김인균은 슛을 날리기 좋은 자세를 잡은 뒤, 이내 발리슛으로 상황을 해결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김인균을 도무지 막을 수가 없었다.
김인균은 '서울 이랜드 킬러'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만 도합 5골을 터뜨렸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FC 감독은 이날만큼은 충남아산 FC를 꺾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사령탑의 의지는 김인균에 의해 꺾이고 말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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