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14이닝 207구' 쿠에바스, 최동원 연상케 한 괴력의 팀퍼스트 정신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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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4승을 책임졌던 고 최동원을 연상케 하는 투혼이었다.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31일 삼성과의 타이브레이커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KT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1회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오재일을 삼진 처리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고 최동원 전 투수를 연상케 하는 투혼"이라고 쿠에바스의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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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1984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4승을 책임졌던 고 최동원을 연상케 하는 투혼이었다.
KT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31일 삼성과의 타이브레이커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KT의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끌었다.
지난 28일 수원 NC전에서 7이닝을 소화한 뒤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이날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라는 이강철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보답하는 활약이었다.
쿠에바스는 1회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오재일을 삼진 처리했다. 포수 장성우가 박해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 마무리.
2회 선두 타자 피렐라를 3루 땅볼로 유도한 쿠에바스는 강민호와 이원석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3회 김헌곤(삼진), 김지찬(투수 땅볼), 오선진(삼진) 모두 꽁꽁 묶었다.
쿠에바스는 4회 박해민과 구자욱을 각각 포수 파울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오재일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야 안타를 내준 쿠에바스. 피렐라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유도했다.
5회 강민호와 이원석을 외야 뜬공으로 가볍게 돌려 세운 쿠에바스는 김헌곤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처리했다.
6회 김지찬, 오선진, 박해민의 출루를 봉쇄한 쿠에바스는 7회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위기에 내몰렸다. 강민호를 2루 뜬공,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날 경기 해설을 맡은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고 최동원 전 투수를 연상케 하는 투혼"이라고 쿠에바스의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쿠에바스는 1-0으로 앞선 8회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계투진은 쿠에바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무실점을 합작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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