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에 대한 안첼로티의 생각은?.."떠나길 원하는 선수 잡아본 적 없어"

하근수 기자 2021. 10. 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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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지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함께 아자르를 투입했지만 한차례도 슈팅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생각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감독 경력에서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를 잔류하도록 강요한 적은 없다. 선수가 떠나고 싶다면, 이적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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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를 잔류하라고 강요해 본 적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일각에선 해당 인터뷰가 에당 아자르(30)를 겨냥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엘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24점(7승 3무 1패)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레알은 전반 18분 호드리구의 부상으로 마르코 아센시오를 급히 투입하며 뜻밖의 변수에 직면했다. 주춤하던 사이 레알을 구해낸 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였다. 전반 22분 마리아노 디아즈의 패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리드를 내준 엘체는 설상가상 후반 18분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라울 구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레알은 다니엘 카르바할, 페를랑 멘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28분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비니시우스의 멀티골로 격차를 벌렸다. 엘체는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시간은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기분 좋은 승리에도 아자르는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아자르는 후반 종료 직전 교체 투입돼 10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첼로티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지만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함께 아자르를 투입했지만 한차례도 슈팅하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자르에게 레알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인 5.9점을 부여했다.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생각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감독 경력에서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를 잔류하도록 강요한 적은 없다. 선수가 떠나고 싶다면, 이적을 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아자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게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그의 친정팀 첼시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내년 1월 아자르의 깜짝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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