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돌풍.. 아이오닉5·EV6 출시 6개월 만에 5만대 판매
오로라 기자 2021. 10. 31. 16:17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5·EV6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만대를 돌파했다. 아이오닉5가 지난 4월, EV6가 지난 8월 출시된 후 약 반년 만에 세워진 기록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GV60이 내달부터 출고되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더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3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1~9월 아이오닉5와 EV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총 5만589대로 집계됐다. 3만8517대가 팔린 아이오닉은 내수로 1만5467대, 수출로 2만305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만2072대를 판매한 EV6는 내수 4564대, 수출 750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아이오닉5와 EV6가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수출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V6는 10월부터 유럽에서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아이오닉5를 연말에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두 차량이 ‘2022 독일 올해의 차’의 ‘뉴 에너지(아이오닉5)’와 ‘프리미엄(EV6)’ 부문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점도 해외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엔 중형 전기차 세단 아이오닉6를 출시한다. 기아는 내년 고성능 모델 EV6 GT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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