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결정전] '108구→2일 쉬고 99구 7이닝 무실점' 쿠에바스는 역시 삼성 천적

박성윤 기자 2021. 10.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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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괴력을 보여줬다.

kt 위즈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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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괴력을 보여줬다.

kt 위즈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쿠에바스는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2루수)-오선진(유격수)으로 만들어진 삼성 타순을 만났다.

쿠에바스는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이닝 108구를 던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이틀 휴식 후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주면서 시작했다.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쿠에바스는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고 도루를 시도한 박해민을 포수 장성우가 저격하며 이닝이 끝났다. 0-0이 이어지는 2회에는 피렐라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강민호와 이원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0-0이 이어지는 3회말 김헌곤을 삼진, 김지찬을 투수 땅볼, 오선진을 삼진으로 막아 노히터 투구를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4회말 박해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었다. 오재일에게 1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으며 노히터는 깨졌지만, 피렐라에게 1루수 땅볼을 끌어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 쿠에바스 ⓒ곽혜미 기자

쿠에바스는 5회말에도 강민호, 이원석, 김헌곤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이끌며 호투를 이어갔다. 투구 수 59개. 6회초 kt가 강백호 1타점 좌전 안타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쿠에바스는 6회 김지찬, 오선진, 박해민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유도해 호투를 이어갔다.

7회말 구자욱에게 볼넷을 주며 시작한 쿠에바스는 오재일에게 우익수 뜬공 타구를 끌어냈다. 그러나 호잉이 포구에 실패했다. 1루 주자 구자욱은 3루에 도달했다. 2루를 노린 오재일은 아웃됐다. 1사 3루 실점 위기에서 쿠에바스는 피렐라에게 볼넷을 줬으나 강민호를 내야 뜬공,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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