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SK, 시즌 초반 9경기서 7승..이번에도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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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SK가 1라운드 또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다시 말해 플레이오프가 정상적으로 치러진 시즌으로 한정 지으면, SK의 1라운드 또는 시즌 초반 9경기 7승은 곧 파이널 진출을 의미해왔던 셈이다.
전희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SK가 2021-2022시즌에도 '시즌 초반 9경기 7승=파이널 진출' 행진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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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이로써 1위 SK는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했다. SK에게 1라운드 7승은 행운의 숫자 이상으로 의미 있는 승수다. SK가 1라운드 또는 시즌 초반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SK가 1라운드에 7승을 따냈던 첫 시즌은 청주를 연고지로 두고 있었던 1999-2000시즌이다. 시즌 내내 대전 현대(현 전주 KCC)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던 SK는 정규리그 2위에 이어 파이널에 진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이어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2012-2013시즌에 구단 역사상 2번째 1라운드 7승을 수확했다. SK는 여세를 몰아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1위를 따냈고, 이어 파이널에도 진출했다. 다만, 파이널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4패로 무너졌다.
3번째 1라운드 7승은 2017-2018시즌에 나왔다. SK는 김선형의 부상 공백에도 1라운드 7승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SK는 이어 돌아온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의 활약을 묶어 파이널에서 원주 DB를 4승 2패로 제압, V2를 달성했다.
2018-2019시즌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SK는 2019-2020시즌 초반 9경기서 7승을 기록, 다시 강팀 반열에 올랐다. 다만, SK가 2019-2020시즌 9번째로 치른 경기는 공식적으로 1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 경기로 표기됐다.
또한 2019-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돼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SK는 DB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시 말해 플레이오프가 정상적으로 치러진 시즌으로 한정 지으면, SK의 1라운드 또는 시즌 초반 9경기 7승은 곧 파이널 진출을 의미해왔던 셈이다. 전희철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SK가 2021-2022시즌에도 ‘시즌 초반 9경기 7승=파이널 진출’ 행진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SK의 1라운드 최다승은 2013-2014시즌의 8승이다. 하지만 2013-2014시즌은 현대모비스, LG와의 1위 경쟁에서 밀려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에 패배,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999-2000시즌 7승 2패(파이널 우승)
2012-2013시즌 7승 2패(파이널 준우승)
2013-2014시즌 8승 1패(4강 진출)
2017-2018시즌 7승 2패(파이널 우승)
2019-2020시즌 7승 2패(플레이오프 미개최)
2021-2022시즌 7승 2패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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