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램버 발데스, 벼랑끝 휴스턴 구할까? [W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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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좌완 프램버 발데스(28)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발데스가 "아직 경험이 적은 젊은 투수"라고 말하며 "젊은 투수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좋을 때는 불타오르지만 나쁠 때는 가라앉는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평했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면 끝장이기에 발데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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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는 좌완 프램버 발데스(28)다.
발데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팀이 1승 3패로 몰린 상황, '일리미네이션 게임(지면 탈락하는 경기)' 등판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한 차례 경허했다. 6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했고 팀은 7-4로 이겼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부진했다. 1차전 선발로 나와 2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기록했고 팀은 2-6으로 졌다. 그리고 같은 팀을 다시 상대한다.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그다. 1차전에서 2 2/3이닝 3실점(2자책) 조기 강판됐던 그는 5차전에서 다시 나와 8이닝 1실점 역투했다. 시리즈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투구였다.
그는 "나쁜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어떤 것을 고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한다. 특히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제구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줄 것이다. 내가 집중하고자하는 부분"이라며 챔피언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반등을 다짐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발데스가 "아직 경험이 적은 젊은 투수"라고 말하며 "젊은 투수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좋을 때는 불타오르지만 나쁠 때는 가라앉는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평했다. 기복이 있는만큼, 이번 등판에서는 반등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지면 끝장이기에 발데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일단 팀 전체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보니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는 않는 모습이다. 베이커는 "우리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그러면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감독 입장에서는 부진한 공격을 깨우기 위해 타선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베이커는 "그 문제도 생각을 해봤다. 내일 라인업이 공개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타순에 변동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애틀란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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