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에 함박웃음..서재덕 "오늘 퍼펙트 했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10. 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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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한국전력의 서재덕이 자신의 활약에 만족했다.

한국전력의 서재덕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후위 3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성공시키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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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서재덕이 31일 열린 2021-22V-리그 한국전력빅스톰과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경기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서재덕은 개인통산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2021.10.31.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생애 처음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한국전력의 서재덕이 자신의 활약에 만족했다.

한국전력의 서재덕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후위 3득점, 블로킹 3득점, 서브 3득점을 성공시키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무려 83.33%의 공격성공률로 16득점을 책임지며 한국전력의 세트스코어 3-0(25-15 25-11 25-15)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서재덕은 “직전 경기에서 완패해 위축됐다. 경기에 들어가서는 다 비장했다. 처음 잘 풀리니까 그게 잘 이어진 것 같다. 중간에 고비가 올 수 있었는데 집중력이 좋았다”라면서 “오늘 경기는 퍼펙트했다”라는 말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재덕은 ‘자신의 플레이도 완벽했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시즌 끝날 때까지 트리플크라운을 한 번 더 해봤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덧붙였다.

서재덕은 V리그 남자부를 대표하는 거포다. 아직까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지 못한 게 이상할 정도다. 그는 “제 실력이 부족했다. 계속 하나씩 부족했다. 그래서 그때마다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운 좋게 받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선두에 올랐다. 초반 상승세를 타게 됐다. 서재덕은 “사실 어제 연습 때 너무 안 좋았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서로 믿고 재미있게 즐기자고 했다. 감독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자신감이 생겼다. 마음이 편안해져서 경기력도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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