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기일 맞는 SKT의 '딥체인지'..새 CEO 취임·비전 발표

김정현 기자 2021. 10. 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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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11월1일 통신회사인 존속회사 'SK텔레콤'과 반도체·ICT투자회사인 신설법인 'SK스퀘어'로 나뉘어 공식 재출범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1월1일을 분할 기일로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1일자로 인적분할을 완료한 뒤 인력과 조직개편안을 비롯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따른 공식 비전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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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인적분할 기일 맞아 SKT·SK스퀘어로 공식 재출범
"SKT 2.0 시대..SK스퀘어 박정호·SKT 유영상 대표 취임 예정
SK텔레콤이 오는 11월1일 통신회사인 존속회사 'SK텔레콤'과 반도체·ICT투자회사인 신설법인 'SK스퀘어'로 나뉘어 공식 재출범한다.2020.2.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이 오는 11월1일 통신회사인 존속회사 'SK텔레콤'과 반도체·ICT투자회사인 신설법인 'SK스퀘어'로 나뉘어 공식 재출범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1월1일을 분할 기일로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이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안을 의결했다. 박정호 SKT 대표 (SKT 제공) © 뉴스1

◇박정호 SKT 대표 "인적분할로 SK텔레콤 2.0 시대 연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회사 분할의 가장 큰 목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라고 밝혔다.

그동안 SK텔레콤이 다양한 자회사를 산하에 거느리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는데도, '통신'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온전한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는 점을 주목한 셈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인적분할 및 주식분할은 새로운 SK텔레콤 2.0 시대를 열고자 하는 것"이라며 "통신사업과 반도체 ICT 투자가 각각에 맞는 툴로 정비되고,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그간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 가치를 당당히 인정받아 주주여러분께 이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적분할되는 SK텔레콤의 신설법인과 존속법인의 대표를 맡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 © 뉴스1

◇1일 인적분할 완료따라 새 CEO 취임…SK스퀘어 '박정호'·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1일자로 인적분할을 완료한 뒤 인력과 조직개편안을 비롯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따른 공식 비전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현 SK텔레콤 대표는 SK스퀘어 대표로 이동하며, SK텔레콤은 유영상 MNO사업대표가 새로운 대표에 취임할 예정이다.

신설회사는 총 16개 자회사가 편제된다. 대상 회사는 ΔSK하이닉스 ΔADT캡스 Δ11번가 Δ티맵모빌리티 Δ원스토어 Δ콘텐츠웨이브 Δ드림어스컴퍼니 ΔSK플래닛 ΔFSK L&S Δ인크로스 Δ나노엔텍 Δ스파크플러스 ΔSK Telecom CST1 ΔSK Telecom TMT Investment ΔID Quantique ΔTechmaker 다.

존속회사 산하 자회사로는 유무선통신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ΔSK브로드밴드 ΔSK텔링크 Δ피에스앤마케팅 ΔF&U신용정보 Δ서비스탑 Δ서비스에이스 ΔSK오앤에스 등이 남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SKT 주식 '500원 1주→100원 5주' 액면분할…'6:4' 비율로

이번 분할에 따라 SK텔레콤 주식의 액면분할도 이뤄진다. 현재 액면가 500원인 SK텔레콤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발행주식 수는 액면분할 전 7206만143주에서 액면분할 후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난다. 주식은 인적분할에 따라 0.607대 0.392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6일까지 주식 매매 부터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어 오는 11월29일에 SK텔레콤는 변경상장, 신설회사 SK스퀘어는 재상장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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