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데뷔골' 이재성, "많은 것 포기했는데..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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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9, 마인츠)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끝난 빌레펠트와 '2021-2022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해 소속팀 마인츠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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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재성(29, 마인츠)이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끝난 빌레펠트와 '2021-2022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해 소속팀 마인츠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의 이 골은 독일 1부리그서 터뜨린 첫골이었다. 지난 8라운드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기록한 첫 도움 후 이재성의 시즌 두 번째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이재성의 활약 속에 마인츠는 승점 16(5승 1무 4패)이 되면서 5위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소속 매니지먼트 'SJ스포츠'를 통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중요한 경기였는 데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가족 뿐만 아니라 많은 팬 분 들이 함께 진심으로 기뻐해주시는 것 같아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데뷔골의 의미에 대해 "많은 의미를 가진 골인 것 같다"면서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에 나올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 당시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나왔다. 이후 1부리그를 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오늘 같은 날이 와서 기쁘다.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었기에 참 좋았던 것 같다"고 되새겼다.
이재성은 이날 패스를 흘려준 뒤 60m 가까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실이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재성은 "역습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운이 좋게 제 앞으로 공이 떨어져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먼 거리를 열심히 뛴 보람을 느꼈다"고 활짝 웃었다.
또 이재성은 "사실 오늘 경기 전부터 동료들이 골 넣을 것 같다고 얘기해줬는데 동료들 말대로 진짜 골을 넣어서 함께 기뻐했다"면서 "경기 후 모두 저의 첫 골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또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었고 오늘 경기 잘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흐뭇해 했다.
마인츠의 다음 상대는 오는 6일 묀헨글라트바흐다. 마인츠는 컵대회 포함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재성은 "지금 제게 찾아온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매 경기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매 경기가 저희 팀에 중요하기 때문에 한 주간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해야 한다. 팬 분들이 보고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느 곳에 있든 늘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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