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진 원태인, 야수 실책 후 치명적 실점..KT전 6이닝 1실점 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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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삼성)이 호투했지만 실책 하나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원태인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1위 결정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냈다.
원태인은 올해 26경기에 등판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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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원태인(삼성)이 호투했지만 실책 하나 때문에 고개를 떨궜다.
원태인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1위 결정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원태인은 최고 구속 149㎞의 직구를 포함해 변화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총 98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삼성은 7회 현재 KT에 0-1로 끌려가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삼성이 이대로 패하면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은 무산된다.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냈다. 원태인은 올해 26경기에 등판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또한 KT전에서 2경기에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원태인은 큰 경기에서 워낙 강했던 선수로 특별히 해 줄 말이 없다. 선수를 믿고 맡길 생각"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원태인은 사령탑의 호투로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3회까지 단 1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황재균, 강백호, 유한준을 차례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특히 강백호를 상대로 직구만 4개를 던져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원태인은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심우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데다 유격수 오선진의 송구 실책이 이어졌다. 이후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3루가 됐다. 다시 강백호와 상대한 원태인은 좌전 안타를 맞아 실점을 내줬고 0의 균형도 깨졌다. 원태인은 7회에 우규민과 교체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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