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12조원..1년 만에 '최저'

권유정 기자 2021. 10. 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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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00선을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거래대금도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던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 26조4778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친다.

지난 22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9조473억원으로 지난해 11월 2일(8조5145억원) 이후 1년 만에 10조원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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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000선을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거래대금도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러스트=정다운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10조847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대체로 지수와 연동돼 움직인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던 올해 1월 일평균 거래대금 26조4778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에도 못 미친다. 지난 22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9조473억원으로 지난해 11월 2일(8조5145억원) 이후 1년 만에 10조원을 밑돌았다.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감소했다. 삼성전자(005930)의 월별 거래대금은 1월 2조3000억원, 2월 3조3000억원, 3월 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약 1조5000억원에 그쳤다. SK하이닉스 10월 거래대금은 5조9000억원으로 1월(16조6000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단타성 매매 비중을 보여주는 시가총액 회전율(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도 큰 폭 하락했다. 회전율은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것으로 값이 높을수록 빈번하게 거래가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월 월평균 회전율은 10.29%로 지난해 1월(8.6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월평균 회전율은 1월 24.87%를 기록한 뒤, 8월까지만 해도 13∼16%대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11.73%로 떨어졌고, 이달에는 10%대로 내려앉았다.

한편,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87포인트(1.29%) 하락한 2970.68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3.2%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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