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이소영 추격 뿌리치고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상필 기자 2021. 10. 31.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효주가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소영(13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효주 / 사진=KLPGA

[서귀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이소영(13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KLPGA 투어 통산 13승째. 아마추어 때 수확한 1승을 포함하면 통산 14번째 우승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L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KLPGA 투어에 출전했다. 당시 김효주는 상금, 평균타수 1위, 다승 공동 1위, 대상포인트 2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의 상승세는 2021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LPGA 투어로 복귀해 지난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니, KLPGA 투어에서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김효주는 2위 허다빈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김효주는 1번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보기를 범한 허다빈과의 차이를 3타로 벌렸다.

허다빈은 3번 홀과 4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김효주를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김효주는 5번 홀과 6번 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7번 홀에서 이날의 첫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4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이소영이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김효주를 압박했다. 이소영은 11번 홀과 13번 홀 징검다리 버디와 15, 16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반면 김효주는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김효주가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소영도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한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연장전이 떠오르는 상황. 하지만 김효주에게는 연장전에 갈 생각이 없었다. 김효주는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지만, 약 8.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안에 집어 넣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소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희정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 이소미와 유해란, 이승연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상금 572만 원을 보탠 박민지는 시즌 상금 15억 원(15억356만980원) 고지를 돌파했다. 이미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의 주인공이 된 박민지는 매 대회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박현경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8위, 장하나는 8오버파 296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