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3개 대회 만에 2승..KLPGA 투어 통산 14승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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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3개 대회 만에 2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10월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가볍게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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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효주가 3개 대회 만에 2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10월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품에 안았다. 시즌 2승째. 아마추어 때 우승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통산 14승째.
올해 KLPGA 투어에 3차례 출전했는데 2승을 거뒀다. 지난해 우승했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9월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마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2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국내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였다.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김효주는 1번홀(파4)부터 가볍게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경쟁자였던 허다빈은 1번홀부터 보기를 범했고, 김효주는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7번홀(파4)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잘 살려낸 그는 3.3m 파 퍼팅을 놓치며 첫 보기를 범했다. 후반 12~13번홀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 했다.
그 사이 이소영이 맹추격에 나섰다. 이소영은 이날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보기 1개가 있어 8언더파를 기록했는데, 13언더파를 기록하며 김효주와 동타를 이뤘다.
공동 선두가 된 상황. 김효주는 지지 않고 버디를 추가했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이 프린지에 들어갔다. 홀컵까지 거리도 8.8m라 버디가 쉽지 않은 상황. 그러나 김효주는 퍼터로 공을 완벽하게 굴려내 버디를 잡아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상황.
마지막으로 18개 홀 중에 가장 어려운 18번홀(파4)에 선 김효주는 샷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파 퍼트로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8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이소영이 준우승, 임희정이 최종합계 10언더파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사진=김효주)
뉴스엔 한이정 yiju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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