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재난지원금' 꺼낸 이재명에 "세금은 꿀단지 아냐" 비판

박주평 기자 2021. 10.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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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1일 추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지금 여당 대선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할 때다. 재난지원금은 집권여당의 대선 전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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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아닌 책임 말할 때..공공의료 확충 등 시스템 구축"
"단일화, 역사적 시효 끝나..반드시 심상정 정부 구성"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 참석해 자신의 대선 후보자 인준의 건이 통과된 뒤 발언하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1일 추가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세금은 집권여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곶감 빼먹듯 쓰는 꿀단지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지금 여당 대선후보는 '위로'를 말할 때가 아니라 '책임'을 말할 때다. 재난지원금은 집권여당의 대선 전략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소 10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이날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재확인했다.

심 후보는 이에 대해 "지금 필요한 것은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의료인력과 공공의료 확충, 손실보상과 상병수당 등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성공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공공의료 및 방역시스템 구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에 Δ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중환자 병상확보에 대한 구체적 대책 Δ자영업자의 임대료 지원과 부채탕감을 위한 적극적인 추가 지원책 Δ백신 후유증에 대한 정보공개 및 책임 있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심 후보는 또 단일화 가능성을 재차 일축하고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그는 "양당의 대선 주자들은 대장동 부동산 투기와 고발 사주 정치검찰 의혹의 중심에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런 대선은 본 적이 없다며 혀를 차고 있고, 34년 양당정치가 보여 준 민낯은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염치없는 양당정치는 또 차악의 선택을 강요하려하고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단일화'는 역사적 시효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수많은 보통시민들의 마이크를 단호히 지키고, 반드시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는 주권자들의 의지가 관철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거대 양당의 무능과 위선에 질려 있는 지금이야말로 정의당의 시간을 되찾아 올 때"라고 강조했다.

또 "저와 정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심상정 정부를 구성해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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