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배구 정지석 '전 여자친구 불법촬영' 혐의 불송치

이정철 기자 2021. 10. 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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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과 불법촬영 혐의를 받았던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동영상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정지석에 대해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선 불송치 결정했다고 31일 전했다.

이에 경찰은 정지석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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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데이트폭력과 불법촬영 혐의를 받았던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동영상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정지석에 대해 불법촬영 혐의와 관련해선 불송치 결정했다고 31일 전했다.

앞서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9월 1일 오후 SNS에 교제 중 정지석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정지석의 아이폰 휴대전화에 불법 촬영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시도했지만 휴대전화 잠금을 풀지 못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정지석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정지석이 자신의 집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에 대해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보완 수사 지시가 내려짐에 따라 추가 조사에 돌입했다.

한편 정지석은 2013년 대한항공에 입단한 뒤, 팀의 주포로 성장했다. 특히 2020-2021 V리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섰다. 대표팀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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