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90분 끝나면 다시 90분 시작"..준PO 점검 들어간 전남

조용운 2021. 10.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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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시즌 최종전에서 전력을 점검한다.

전남은 31일 홈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를 펼친다.

전남은 이미 정규시즌 4위를 확정하고 내달 3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3위와 준플레이오프 단판 경기를 펼친다.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승격까지 최대 4경기, FA컵 결승까지 포함하면 6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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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광양]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시즌 최종전에서 전력을 점검한다.

전남은 31일 홈구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를 펼친다. 전남은 이미 정규시즌 4위를 확정하고 내달 3일 아직 결정되지 않은 3위와 준플레이오프 단판 경기를 펼친다.

전남은 안산전 결과가 크게 상관없는 만큼 풀 로테이션을 택했다. 나흘 전 울산 현대와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 출전했던 선발과 비교해 최호정 한 명만 남기고 골키퍼까지 10명을 교체했다.

전경준 감독은 "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준비하며 스쿼드가 풍부하지 않아 로테이션으로 진행한다. 로테이션으로 들어간 선수들이지만 우리 팀 전체가 준비했었기에 목표한 걸 잘 이행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홈 팬들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라고 주문했다.

로테이션 덕분에 유스 출신들이 선택을 받았다. 전 감독은 "유스라서 따로 혜택을 주는 건 아니지만 졸업하고 우리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유럽까지 나간다면 구단이 바라는 방향이 아닐까 싶다.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기회를 받은 만큼 증명해주면 앞으로 한 번이라도 더 기회가 가지 않을까 한다"라고 기대했다.

정규 시즌은 끝나지만 전남은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았다.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승격까지 최대 4경기, FA컵 결승까지 포함하면 6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전 감독은 "토너먼트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날짜는 정해져있고 한 경기로 끝이냐 다음을 기약하느냐로 나뉜다. 앞으로 6경기인데 일반적으로 6경기를 다 이기면 우승한다. 그걸 바탕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며 "보통 두세번 위기가 오는데 그걸 극복하는 힘이 필요하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결과를 내면 그만큼 대가가 있을 것이다. 내 노하우와 선수들의 열정을 녹여서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FA컵 결승에 오른 분위기 유지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좋을 수도 있고 방심해서 나태해질 수도 있다. 지나간 경기지만 잘한 건 긍정적이다. 그러나 90분이 끝나면 다시 90분 시작이다. 처음부터 준비해야 원하는 위치인 승격에 갈 수 있다"라고 들뜨지 않게 다잡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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