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 감사.. '분데스 데뷔골' 이재성, "팬 분들이 기뻐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

조남기 기자 2021. 10. 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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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 소감을 전해왔다.

이재성은 "사실 오늘 경기 전부터 동료들이 골 넣을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동료들 말대로 진짜 골을 넣었다. 함께 기뻐했다. 경기 후 모두가 첫 골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또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경기 잘했다고 말해줬다"라고 마인츠 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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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 소감을 전해왔다.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각), 이재성은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마인츠 05-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에 출전했다. 이재성은 전반 25분 흘러나온 볼을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기쁘고 행복하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을 넣을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팬 분들이 진심으로 기뻐해주시는 거 같아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주변의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부리그에서는 많은 골을 넣었지만, 1부리그에서는 첫 골이다. 이에 이재성은 "많은 의미를 가진 골이다. 전북 현대를 떠나 유럽에 나올 때를 생각해봤다. 당시 많은 것을 포기하고 나왔다. 이후 1부리그를 가기 위해 노력했고, 오늘 같은 날이 왔다. 기쁘다.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어서 참 좋다"라고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재성을 골을 만들 수 있던 비결은 전환 상황에서 질주였다. 마인츠가 치고 가는 상황에서 이재성 역시 빠르게 전방으로 진출했다. 이재성은 "역습 상황에서 당연히 해야 할 역을 했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게 내 앞으로 공이 떨어져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먼 거리를 열심히 뛴 보람을 느꼈다"라고 당시 장면을 설명했다.

마인츠 동료들도 이재성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던 모양이다. 이재성은 "사실 오늘 경기 전부터 동료들이 골 넣을 것 같다고 얘기해줬다. 동료들 말대로 진짜 골을 넣었다. 함께 기뻐했다. 경기 후 모두가 첫 골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또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경기 잘했다고 말해줬다"라고 마인츠 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내게 찾아온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매 경기 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매 경기가 저희 팀에 중요하다. 한 주간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해야 한다. 팬 분들이 보고 기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느 곳에 있든 늘 변함없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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