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휴온스, PBA 팀리그 4라운드 2일차 나란히 승전고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K렌터카와 휴온스가 승전고를 울렸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펼쳐진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4라운드 둘째날, SK렌터카와 휴온스가 승리를 챙기며 승점 3점을 올렸다.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 크라운해태와 신한금융투자는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후기리그 시작 라운드인 4라운드 이틀차 결과, 신한알파스와 크라운해태, 휴온스가 나란히 1승1무(승점 4)로 공동 1위를 질주했고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가 1승1패(승점 3점)로 공동 4위, 웰컴저축은행이 2무로 6위, 블루원엔젤스와 TS샴푸가 각각 1무 1패(승점1), 2패로 7,8위를 마크했다.
▲ 1경기: SK렌터카 vs NH농협카드
SK렌터카가 단식세트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4라운드 이틀 만에 첫 승리를 신고함과 동시에 3라운드부터 이어진 3경기 무승(1무2패)를 끊어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NH농협카드였다. 팀 에이스 조재호와 '베트남 강호' 응우옌 프엉 린이 에디 레펜스(벨기에)-홍종명을 상대로 15-7(10이닝)로 물리치고 첫 세트를 따냈다.
SK렌터카는 곧바로 2,3세트를 획득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2세트에 나선 히다 오리에(일본)가 전애린을 11-5(10이닝)으로 물리친데 이어, 3세트서는 에디 레펜스가 조재호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8이닝 만에 15-12로 이겼다.
이후 SK렌터카는 4세트서 강동궁-히다 오리에가 오태준-김민아에 1-15(7이닝)로 패배했지만 5,6세트서 고상운이 김현우에 15-7(13이닝), 강동궁이 응우옌에 접전 끝 11-10(6이닝)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4-2 승점 3점을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 2경기: 웰컴저축은행 VS 블루원리조트
후기리그 첫 승을 노린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풀세트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블루원의 엄상필-강민구가 쿠드롱-한지승을 15-11(6이닝), 2세트 스롱 피아비가 차유람을 11-5(6이닝)으로 꺾으며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전기리그 우승팀 웰컴저축은행은 곧바로 3개 세트를 내리 따내 세트스코어 3-2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3세트서 서현민이 엄상필에 15-14(11이닝), 4세트서 쿠드롱-김예은이 홍진표-서한솔을 15-14(9이닝)로 두 세트 모두 1점차 승리를 따낸 데 이어 한지승이 5세트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을 15-10(6이닝)으로 제압했다.
승리까지 한세트를 남긴 상황, 비롤 위마즈(터키)가 오랜만에 단식에 나섰지만 강민구를 상대로 4이닝 만에 3-11로 무릎을 꿇으며 세트스코어 3-3으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로써 후기리그(4라운드) 첫 날 각각 무승부와 패배를 기록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는 후기리그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 3경기: TS샴푸 vs 휴온스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이 6세트서 한큐에 '11점 퍼펙트큐'를 수립했다. 호프만과 김기혁이 2승씩 챙기는 맹활약으로 휴온스는 TS샴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세트에 나선 호프만-김기현은 김종원-한동우를 15-9(7이닝)로 꺾으며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2세트는 이미래가 김세연에 11-4(6이닝)로 승리했지만 3세트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김남수를 15-9(11이닝)로 제압해 다시 한 세트 앞서갔다.
이후 4세트는 김남수-이미래가 김봉철-김세연에 15-9(10이닝) 승리로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5세트에 출전한 김기혁이 문성원을 15-7(10이닝)로 물리친 데 이어, 6세트 호프만이 첫 이닝에 '11점 퍼펙트큐'로 11-0 완벽한 승리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휴온스는 세트스코어 4-2로 TS샴푸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긴 반면 패배한 TS샴푸는 이틀 연속 패배를 당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 4경기: 크라운해태 vs 신한금융투자
3세트 승리로 1승을 챙긴 선지훈이 남자단식서 8전승을 기록하며 팀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크라운해태는 신한금융투자와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따냈다.
신한금융투자는 첫 세트에 마민캄(베트남)-신정주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에 15-7(9이닝)로 승리, 연이어 2세트에 김가영이 백민주를 11-8(7이닝)로 제압했다.
그러나 크라운해태는 3세트서 단식의 강자 선지훈을 앞세워 신정주를 15-8(9이닝)로 제압했고 4세트에 뒷심을 발휘한 이영훈-강지은이 조건휘-김보미에 15-9(10이닝)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2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5세트는 마민캄이 하이런 10점 활약으로 마르티네스를 15-14(8이닝) 한 점차로 꺾었지만 6세트서 박인수가 오성욱에 11-7(9이닝)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2021-22PBA 팀리그 4라운드는 내달 4일까지 이어지며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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