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더 비크 꼴날라"..맨유 레전드, '0골 0AS' 1100억 윙어에게 '경고'

하근수 기자 2021. 10.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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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유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개리 네빌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든 산초(21)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네빌은 "만약 산초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반 더 비크와 마찬가지 신세가 될 것이다. 그는 형편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운을 뗐다.

수많은 기대 속에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산초는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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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과거 맨유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개리 네빌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든 산초(21)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자칫하면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 도니 반 더 비크와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17점(5승 2무 3패)으로 5위로 도약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라파엘 바란을 중심으로 한 3백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것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최전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골맛을 봤다. 맨유는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끝에 토트넘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분 좋은 승리 속 산초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래쉬포드, 네마냐 마티치, 제시 린가드를 교체 투입했고, 산초는 결국 2경기 연속 경기 출전에 실패했다. 계속되는 부진 끝에 신뢰마저 잃은 모습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의 전설 네빌이 위기에 빠진 산초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네빌은 "만약 산초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반 더 비크와 마찬가지 신세가 될 것이다. 그는 형편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보다 나은 축구를 했다. 아마 그는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반 더 비크처럼 전락할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산초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독일 '스카이스포츠'에선 이적 이후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조차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산초를 '007(0골 0도움 7경기 출전)'로 비유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수많은 기대 속에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산초는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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