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정정용 감독, "경기력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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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이 최종전에서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충남아산에 패한 뒤 계속해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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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오종헌 기자 =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이 최종전에서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이랜드는 31일 오후 3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3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서울이랜드는 승점 37점으로 9위에 위치하고 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K리그2는 승강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두고 있다. 서울이랜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에 충남아산 원정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정정용 감독은 "올해 마지막 경기다. 순위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필요하다. 승리를 통해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남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이랜드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 동기부여가 또 있다. 올 시즌 충남아산과 3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3경기 1무 2패. 패한 경기 모두 잠실 홈이었다. 최종전에서 올해 충남아산 상대 첫 승을 노린다.
이 부분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충남아산과의 첫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올 시즌 첫 패였다. 그리고 이후에도 퇴장 변수가 나오는 등 꼬인 부분이 있었다. 어쨌든 마무리를 잘 했으면 한다. 그 말은 이겼으면 한다는 의미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이건희, 유정완, 김인성, 서재민, 곽성욱, 김선민, 이규로, 김진환, 이상민, 이재익, 김경민이 선발 출전한다. 대기 명단에는 바비오, 한의권, 김민균, 최재훈, 황태현, 이인재, 김형근이 포함됐다.
정정용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건희에 대해 언급했다. 정정용 감독은 "타겟맨으로서 포스트플레이나 볼 경합, 연계 능력을 주문했다. 득점을 한다면 자신감을 갖고 내년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건희뿐 아니라 올 시즌 신예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 모두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이랜드는 올 시즌 초반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기록했지만 충남아산에 패한 뒤 계속해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부임 2년 차를 마무리하는 정정용 감독에게 특히 아쉬웠던 시기를 묻자 "후반기가 제일 아쉽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여름에 영입도 진행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 내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이로 인해 '올 스톱' 되어버린 점이 컸다. 2주 동안 자가격리로 인해 훈련을 하지 못했다. 경기력 자체가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변수를 이겨내는 법이 약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정정용 감독은 전술적인 면에서는 "크로스 등 좀 더 심플한 공격 패턴 등을 준비했다. 이것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등 효과도 있었다. 다음 시즌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공을 잡았을 때 이를 간수하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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