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수성 원하는 안양, 총력전 선언..이우형 감독 "대전 경기 신경쓰지 않는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1. 10.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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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라운드 부천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2위 수성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팬들이 온다. 팬들 앞에서 이기는 모습 보여줌으로써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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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안양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최종라운드 부천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2위를 고수해 온 안양(승점 59)이지만,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8)과 격차가 1점에 불과하다.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3위를 하게 되면, 4위을 확정한 전남 드래곤즈와 준플레오프를 치른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2위 수성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팬들이 온다. 팬들 앞에서 이기는 모습 보여줌으로써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입장에서는 대전의 결과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이 감독은 “전혀 신경쓸 일이 아니다. 설령 경남이 대전을 이기고 있다고 해서 비기거나 지는 경기 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른 경기 신경쓰는 거보다는 이길 수 있는 총력전을 펼치는 게 팬들을 향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45분만 경기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체력적인 안배도 중요하지만 승부가 나지 않을 때는 수비를 파괴하다시피하면서 공격 쪽으로 나갈 수도 있다. 시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3위되는 팀이 더 힘든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거듭 승리를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부천은 최하위 탈출이 필요하다. 9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 37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팀을 맡아서 리빌딩 과정을 거쳤는데, 충분히 이 선수들로도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있었는데 힘든 시기 겪었다. 시즌을 최하위로 마무리하는 건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도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양전을 승리로 장식해서 조금이나마 윗 순위를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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