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물, 내년 여름 레알 퇴출 위기.. 재계약 보류, 복귀 불가능 전망

김성진 2021. 10. 3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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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쿠보 타케후사(20, 마요르카)를 '일본의 보물'이라 칭한다.

레알은 쿠보를 미래 자원으로 생각했으나, 성장이 가파르지 않자 재계약을 보류했다.

레알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쿠보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쿠보가 재계약에 실패하면 레알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레알 출신 선수로 기억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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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일본 언론들은 쿠보 타케후사(20, 마요르카)를 ‘일본의 보물’이라 칭한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일본의 보물’이 레알에서 정리될 위기에 처했다.

29일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에서의 장래가 복잡한 쿠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마요르카에서 임대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 여름 레알 복귀는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쿠보는 바르사 유스팀에서 훈련을 한 뒤 FC 도쿄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리고 2019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쿠보의 가능성을 보고 임대를 통해 기량 향상을 노렸다. 쿠보도 레알의 방침을 수용했다.

2019/2020시즌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하며 라리가에 데뷔한 쿠보는 2020/201시즌에는 비야레알, 헤타페에서 각각 반 시즌씩 뛰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다시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쿠보는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에 36경기를 뛰어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6경기 출전에 공격포인트는 단 하나도 없다. 게다가 지난 9월 레알과의 라리가 6라운드에서 무릎을 다친 뒤로는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피차헤스’는 “이 상황이 길어지면 레알 잔류도 위험해진다”라고 쿠보에게 경고했다. 레알은 쿠보를 미래 자원으로 생각했으나, 성장이 가파르지 않자 재계약을 보류했다.

쿠보와 레알은 내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레알이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으면 쿠보는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쿠보가 재계약에 실패하면 레알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레알 출신 선수로 기억에 남게 된다.

‘피차헤스’는 “쿠보가 부상에서 회복한 뒤 마요르카의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그것이 레알 경력을 이어가는 열쇠”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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