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간다면.."맨유 덕분에"

이민재 기자 2021. 10. 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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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에 오를 수 있을까.

아스널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레스터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시즌 초반 3연패로 리그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아스널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효과로 승승장구 중이다.

과연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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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에 오를 수 있을까.

아스널의 기세가 대단하다. 아스널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레스터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공식전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첫 3연패 이후 지난 8경기서 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승점 17점으로 리그 6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3연패로 리그 최하위권까지 떨어진 아스널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효과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2년 연속 8위에 그친 아쉬움을 뒤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과연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안에 오를 수 있을까.

2001년부터 아스널 유스팀에서 활약하고 1군 무대에서 197경기를 소화한 미드필더 잭 윌셔(29)는 30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덕분에 아스널의 톱 4가 가능할 것 같다. 미안하다. 맨유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한 압박감과 여러 관련된 것들로 인해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4위를 두고 많은 팀이 다투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우승을 노렸으나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 문제로 주춤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맨유는 갈 길이 바쁘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과 함께 신경 쓸 게 많다는 이야기다.

이에 반해 아스널은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선수단 관리가 쉬운 편이다. 체력적인 부담과 부상 문제에서도 더 자유로운 편이다. 리그 일정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이유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레스터시티전 승리 이후 팀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뛰어난 팀과 경기를 치르고 이긴다면 믿음은 더욱 커지게 된다.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더 성장해야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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