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골프 대회는 어려워.. 폭풍우 예보에 버뮤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티오프 앞당겨
[스포츠경향]
북대서양의 영국령 버뮤다 제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이 악천후 예보로 대회 나흘째 티오프 시간을 앞당겼다.
대회 조직위는 31일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1일 오전 2시)부터 폭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티 오프 시간을 오전 7시 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으로 앞당겼다. 1번홀에서 성적순에 따라 출발하려던 방침도 바꿔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티오프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챔피언조는 오전 9시57분 티오프 한다.
버뮤다 챔피언십은 총상금 규모가 650만 달러로 시즌 전체 PGA 투어 대회 중 5번째로 적고, 이동에 어려움이 많아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 열리려던 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가 취소되면서 이번주 남자골프 단독 대회로 치러지고 있는 버뮤다 챔피언십에는 시작 전부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버뮤다의 엄격한 코로나 19 방역 시스템에, 하루 1회 밖에 없는 항공편으로 인해 출전예정 선수 132명 중 6명이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우승자 브라이언 게이는 제한된 항공 일정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늦게 비행기에 올랐고, 그나마 수하물이 하루 더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연습라운드도 치르지 못하고 대회에 나서야 했다.
이 대회에는 군 복무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PGA 투어 카드를 잃은 배상문이 시즌 첫 출전했고, 역시 군복무를 마친 후 제한된 카테고리 안에서 대회에 나서고 있는 노승열이 출전했다. 배상문은 3라운드까지 공동 37위, 노승열은 공동 43위를 기록 중이다.
조정된 티오프 시간에 따라 배상문은 31일 오전 첫조(한국시간 오후 7시45분)로 1번홀에서 출발하고, 노승열은 오전 7시 56분 10번홀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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