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브레이크 앞둔 이강철 감독 "유종의 미 거두라는 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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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안 좋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기회를 준 것 같다."
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올해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두고 삼성과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른다.
총 1만 2244석이 팔렸고, 경기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삼삼오오 라팍에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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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에서 올해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두고 삼성과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른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시즌 막판 역전을 허용한 상태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대인 건 분명하다. 올해 KT는 삼성과 6승 9패 1무로 뒤져있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 22~23일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도 KT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언제나 마지막 기억은 가장 오래 남는다. KT 역시 삼성에 패했던 쓰라린 아픔이 떠오른다. 이날 경기에도 삼성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일반 예매 30%, 추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20% 입장이 허용돼 총 50% 관중들이 라팍을 방문한다. 전날(30일) 오후 10시에 티켓 예매가 시작됐는데, 5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자정에 열린 잔여 티켓 예매도 4분 만에 소진됐다. 총 1만 2244석이 팔렸고, 경기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삼삼오오 라팍에 몰려들었다. 경기가 시작되면 파란 물결로 물들게 될 라팍이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선발 원태인도 넘기 힘든 산이다. 올시즌 유독 KT 타선은 원태인에게 약했다. 원태인은 올시즌 2차례 KT 전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삼성이 타이브레이크 선발로 내세운 이유다.
KT 이강철 감독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긴장되네요”라며 웃음으로 복잡한 속내를 감추려 노력했다. 선수들에게도 특별히 당부한 것도 없다. 원태인에게 약했지만, 선수들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갈 거란 믿음 때문이다. 이 감독은 “본인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당했는지 알고 있을 거다. 특별한 지시보다 본인들이 하던대로 하길 바란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이어 “사실 어제 미팅을 할까 싶었다. 그러나 안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안 좋았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라고 기회를 준 것 같다”며 긴장감을 딛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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