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최하 30~50만원은 추가 지원 해야"

정재민 기자,박주평 기자 2021. 10. 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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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규모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농구장에서 2030여성 생활체육인과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만~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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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지원금 1.3%에 불과..재정 판단 오류 같아"
"文정부 성과 바탕으로 더 나은 민주 정부가 '이재명 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상암농구장에서 2030 여성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넷볼(netball)경기를 체험하기 전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0.3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고양=뉴스1) 정재민 기자,박주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1일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규모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최하 30만~50만원은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농구장에서 2030여성 생활체육인과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1인당 100만원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48만~50만원 가까이 지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지원금이 1.3% 정도에 불과한 데 이는 국가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재정 판단의 오류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제도 살리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규모와 시기에 대해선 "최하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금액과 시기 등은 당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지사처럼 제가 일방적으로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당의 후보로서 제안하는 것"이라며 "당과 재정 당국, 야당과의 협의가 남았다. 시기와 금액,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해야 할지 본예산으로 할지 등등이 협의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이재명 정부'로 이름을 붙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과에 바탕을 두되 더 나은, 성과 있는 민주 정부로 가야 한다"며 "정권교체론도 매우 높지만 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은 변화에 대한 기대"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사실 저에 대한 기대로 모인 측면이 있지 않나"라며 "그 변화라는 걸 한 번 보여드리고 실제 성과로 만들어내기 위해선 4기 민주 정부보단 특별한 기대가 모이는 이재명 정부가 낫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칫국을 마시는 측면이 있어서 조심스럽다"며 "저한테 기회가 생기면 그런 것도 괜찮겠다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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