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레어 역전 결승포' 애틀란타,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눈앞' [WS]

2021. 10. 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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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애틀란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WS) 4차전 홈 맞대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란타는 지난 27일 1차전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6-2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는 2-7로 패했지만, 애틀란타는 3차전 2-0의 승리하며 기세를 탔고, 4차전까지 손에 넣으며 지난 1995년 이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무기력했던 전날(30일)과 달리 휴스턴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회 호세 알투베의 안타와 마이클 브랜틀리, 요르단 알바레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음과 동시에 애틀란타 선발 딜런 리를 끌어내렸다. 이후 휴스턴은 카를로스의 코레아의 땅볼로 선취점을 손에 넣었다.

휴스턴은 계속해서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투베가 애틀란타의 카일 라이트를 상대로 2구째 94.5마일(약 152km) 싱커를 거침없이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 차를 0-2로 벌렸다.

침묵을 지키던 애틀란타 타선은 경기 중·후반 살아나기 시작했다. 애틀란타는 6회말 에디 로사리오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오스틴 레일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았다.

분위기를 탄 애틀란타는 7회말 댄스비 스완슨이 바뀐 투수 크리스티안 하이베르를 상대로 4구째 95.1마일 포심을 공략해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호르헤 솔레어가 백투백홈런을 작렬시켜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애틀란타는 9회초 마무리 윌 스미스가 마운드에 올라 휴스턴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호르헤 솔레어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에디 로사리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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