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윤덕주배] 상산초교 코트 리더 이승현 "목표는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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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산초교 이승현이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장시우가 승부처에 궂은일에 앞장서며 팀 승리를 도왔다면, 이승현은 2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으며 팀을 결선 무대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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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산초교 이승현이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상산초교는 3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계속된 윤덕주배 제33회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초부 예선 마지막 날 경기서 천안 봉서초교를 48-44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줄곧 앞서간 상산초교는 4쿼터 상대의 맹추격을 허용하며 한때 역전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집중력 발휘해 웃었다.
장시우가 승부처에 궂은일에 앞장서며 팀 승리를 도왔다면, 이승현은 2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으며 팀을 결선 무대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만난 이승현은 “팀원들이 처음부터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경기 막판 안일한 플레이가 나와서 지는 줄 알았는데 이겨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레스 수비가 잘 이루어졌다. (김)동우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줘서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며 결선 진출 요인을 밝혔다.
이승현은 농구인 집안이다. 그의 형(이창현)은 상주중에서 농구를 하고 있고, 아버지는 상산초교 사령탑인 이준호 코치다.
이승현의 부친이자 스승인 이 코치는 “올 라운더 플레이어다. 팀의 중심으로 코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루카) 돈치치같은 스타일로 플레이한다. 아들로서도 훌륭한데, 가끔 자신감이 넘치다 보니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있다. 그런 점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유명한 코치라고 생각한다는 이승현은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농구를 하자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우리 팀이 신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 때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다그치시기도 하지만, 아빠로선 재밌고 잘 놀아주신다. 또 용돈도 많이 주신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더블더블을 작성한 그는 29일 인천 송림초교와의 예선 2차전에서 스틸 포함 트리플더블(18점 11리바운드 10스틸)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승현의 생애 첫 트리플더블이다.
“트리플더블을 처음 해봤다. 그날 경기를 뛰면서 그런 기록을 세운지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기록지를 보고 알았다. 트리플더블을 작성해서 매우 신이 났었다.” 이승현의 말이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통영/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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