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짜리 단판 승부, 1위 명예와 함께 상금도 두둑하다

한용섭 2021. 10. 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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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8억 판돈이 걸린 한 판 승부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보면 NC가 정규시즌 우승 상금으로 4억2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 8억5000만 원 등 12억7000만 원을 받았다.

2019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상금 9억원,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 17억원 등 총 27억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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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약 8억 판돈이 걸린 한 판 승부다.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는 3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른다.

삼성과 KT는 144경기를 치르고 나란히 76승59패5무승부를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KBO리그는 정규시즌에서 승률이 같은 팀이 나왔을 때 상대 전적-다득점-전년도 성적 순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지만, 2020시즌부터 승률 공동 1위 팀이 2팀이 될 경우에는 최종 1위를 결정하는 타이브레이커를 신설했다. 새로운 규정에 의해 역대 단일시즌 체제에서 처음으로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됐다.

삼성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KT는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명예와 함께 상금도 두둑하게 걸린 단판 승부다.

KBO는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관중 입장 수입에서 1~5위팀에 상금과 배당금을 지급한다. 포스트시즌 수입에서 약 45%가 대회 운영비로 사용된다. 남은 금액 중 먼저 20%를 정규시즌 1위팀 우승 상금으로 책정된다.

이후 남은 금액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50%, 준우승팀이 24%, 3위팀이 14%, 4위팀이 9%, 5위팀이 3%를 차지한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보면 NC가 정규시즌 우승 상금으로 4억2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 8억5000만 원 등 12억70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포스트시즌 관중이 제한적으로 입장하면서 관중 수익이 예년의 절반 이하로 감소하면서 상금과 배당금이 대폭 줄었다.

2019년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정규시즌 우승 상금 9억원,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 17억원 등 총 27억원을 받았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100% 관중 입장으로 치러진다.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백신 접종 완료자, 48시간 내 PCR 음성확인자,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의 접종 불가자(의사 소견서 필요)도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지난해보다는 2배 가까이 될 것이다. 지난해는 한국시리즈 도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1~2차전에는 50% 관중, 3~4530% 관중, 6차전에는  10% 관중만 입장이 허용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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