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빠진 공격진"..'유효슈팅 0회' 손흥민·케인 향한 英 전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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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완전히 무너지자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그레이엄 수네스(68·스코틀랜드)는 경기 후 "토트넘은 이빨이 없다. 가혹할 수도 있으나 통계가 말해준다. 아무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공격에서 케인, 손흥민, 모우라에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들 중 누구도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극도로 평범한 공격진을 가진 팀이다"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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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완전히 무너지자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날 유효슈팅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한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을 향한 혹평도 이어졌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2연패에 빠지면서 8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 상당히 중요했다.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전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답답한 경기력 속에 누누 산투(47·포르투갈) 감독 경질설이 제기됐던 만큼 승리를 통해 반등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누누 감독은 총 전력을 가동했다.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29), 지오바니 로 셀소(25),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경기 초반 흐름은 토트넘이 나쁘지 않았다. 홈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천천히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문제는 결정적 찬스가 극소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이 없었다. 토트넘은 점유율 58:42로 앞섰으나 정작 슈팅 숫자에서는 9:10으로 뒤처졌다. 유효슈팅은 0:4였다. 스티븐 베르흐베인(24), 탕귀 은돔벨레(24), 델리 알리(25)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으나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고, 참혹한 패배를 맞았다.
결국 토트넘 공격진들을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등에서 뛰었던 그레이엄 수네스(68·스코틀랜드)는 경기 후 "토트넘은 이빨이 없다. 가혹할 수도 있으나 통계가 말해준다. 아무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공격에서 케인, 손흥민, 모우라에게 의존하고 있는데, 이들 중 누구도 유효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극도로 평범한 공격진을 가진 팀이다"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이어 "토트넘이 홈 관중들을 흥분시키려면 갈 길이 멀다. 2년 반 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라가며 수준을 끌어올렸지만, 현재 팀의 퀄리티와 퍼포먼스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참 안쓰러워 보인다"며 비판과 함께 동정을 보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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