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그라운드에 있긴 했나?"..토트넘 팬들 인내심 '폭발'

하근수 기자 2021. 10.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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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무기력한 패배 이후 해리 케인(28)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팬들은 끝없는 부진에 빠져 있는 케인에 인내심이 폭발한 모습이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충격적인 결과야. 케인은 그라운드에 있긴 했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케인보다 위협적이었어", "다니엘 레비 회장, 누누 산투 감독,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알리, 케인까지 짐 싸서 팀을 떠나라"라며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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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의 무기력한 패배 이후 해리 케인(28)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팬들은 끝없는 부진에 빠져 있는 케인에 인내심이 폭발한 모습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연패와 함께 승점 15점(5승 5패)으로 8위에 위치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덜미를 잡혔으며, 맨유는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에 완패했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사령탑의 경질 가능성도 거론된 만큼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승리의 여신은 맨유의 손을 들어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라파엘 바란을 중심으로 3백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것이 제대로 효과를 봤다. 토트넘은 롱볼을 활용한 맨유의 기동력에 고전했고, 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전반전은 맨유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토트넘은 스티븐 베르바인, 탕기 은돔벨레, 델레 알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되려 종료 직전 마커스 래쉬포드에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침몰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0-3 완패로 종료됐다.

이날 토트넘은 단 한차례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에 비판의 화살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케인을 향했다. 케인은 슈팅은 물론 연계 면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3경기 연속 득점에 실패했다.

팬들의 인내심이 결국 폭발한 모양이다.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팬들은 SNS를 통해 "충격적인 결과야. 케인은 그라운드에 있긴 했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케인보다 위협적이었어", "다니엘 레비 회장, 누누 산투 감독,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알리, 케인까지 짐 싸서 팀을 떠나라"라며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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