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타선 모두 상승세 탔다. 투수 제구력 싸움이 관건" 허삼영 감독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10. 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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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감독은 31일 KT와의 타이 브레이커를 앞두고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표현했다.

허삼영 감독은 "저희 뿐만 아니라 상대도 타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라팍에서는 어떤 경기가 될지 아무도 예측 불가하다. 양팀 타선이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투수들의 제구력 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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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허삼영 삼성 감독은 31일 KT와의 타이 브레이커를 앞두고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표현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하늘이 주신 기회다. 절실함은 있지만 선수들이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강한 압박감을 받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상수가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정상적인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다. 2루수 김지찬, 유격수 오선진으로 키스톤 콤비를 구성했다. 박해민-구자욱-호세 피렐라-강민호-이원석-김헌곤-김지찬-오선진.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는 어제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강민호는 통증은 있지만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본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선발 원태인은 올 시즌 KT전 두 차례 대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2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는 등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뷰캐넌, 최채흥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투입할 수 있을 만큼 마운드 운용의 여유도 충분하다.

허삼영 감독은 “정해 놓고 가는 건 없다. 상황에 맞게끔 운영할 생각이다. 제일 중요한 건 원태인이 어느 만큼 자기 공을 던지느냐다. 몽고메리는 두 번째 투수로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양팀 타선 모두 뜨겁게 달아올랐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부분이다. 허삼영 감독은 “저희 뿐만 아니라 상대도 타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라팍에서는 어떤 경기가 될지 아무도 예측 불가하다. 양팀 타선이 어느 정도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투수들의 제구력 싸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방에서 치른다는 이점은 크게 작용할 듯. 허삼영 감독은 “홈경기 이점이 좋은 기회이자 선수들도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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