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4 진입 어려운 토트넘, 중위권만 해도 최상'..맨유전 완패 후폭풍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드러내며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0-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3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맨유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별다른 득점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고 맨유는 호날두의 1골 1어시스트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맨유전 패배로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의 맨유전 졸전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의 비판도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 해설가로 활약 중인 타운젠드는 "토트넘은 어떤 긍정적인 부분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탑4에 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산투 감독의 토트넘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레전드 수네스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에게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중위권이 최상의 결과"라며 팀 전력을 낮게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은 "토트넘은 너무 지루하다. 토트넘의 경기를 보는 것은 지루한 일"이라며 토트넘이 경기력을 혹평했다.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글렌 호들은 "토트넘의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했던 것처럼 스리백을 가동하지 않는다. 산투 감독은 아직 적절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현재 토트넘은 방향타 없는 선박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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