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WS 4차전 직관..불거진 '초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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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5) 전 미국 대통령이 2021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초대 논란'이 불거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 귀빈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1 월드시리즈 4차전을 지켜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대를 받아 트루이스트 파크를 찾았다고 전했으나 MLB 사무국과 홈팀인 애틀랜타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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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애틀랜타 "트럼프가 관전 요청"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도널드 트럼프(75) 전 미국 대통령이 2021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는데 이를 둘러싸고 '초대 논란'이 불거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 귀빈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1 월드시리즈 4차전을 지켜봤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나누면서 애틀랜타 관중들과 함께 '토마호크 촙(도끼를 내려찍는 듯한 동작)' 응원을 펼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즐겁게 야구장 나들이를 했지만, 그의 방문을 둘러싸고 '초대'라는 표현이 논란을 불렀다.
그는 앞서 "오늘 밤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관전을 고대한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랜디 러빈 뉴욕 양키스 사장의 초대에 감사하다. 나와 아내는 위대한 두 팀이 만들 아름다운 밤을 기대한다"고 성명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대를 받아 트루이스트 파크를 찾았다고 전했으나 MLB 사무국과 홈팀인 애틀랜타는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우리가 초대한 것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월드시리즈 관전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테리 맥궉 애틀랜타 의장도 정치적인 중립을 강조하면서 "주초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가 와서 놀랐다. 그는 내게 경기를 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난 곧바로 '관전이 가능하다'고 답했다"며 "경기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월드시리즈 관전이 화제를 모은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과거 MLB 사무국과 불편한 관계였기 때문이다.
MLB 사무국은 올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덴버의 쿠어스 필드로 변경했다. 조지아 주의회가 올해 초 공화당 주도로 투표권 제한법을 통과시킨 데 대한 항의 조치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결정을 적극적으로 찬성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만을 터뜨리며 MLB 경기 보이콧을 촉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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