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분데스리가 데뷔골.. "많이 기다렸던 순간, 참 좋다"

허종호 기자 2021. 10.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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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9·마인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30일 밤(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1호 골.

이재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 올 시즌 1득점과 1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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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이재성이 30일 밤(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AP뉴시스

이재성(29·마인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30일 밤(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이재성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1호 골. 이재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마인츠로 이적, 올 시즌 1득점과 1도움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성을 앞세운 마인츠는 2-1로 이겼고, 5승 1무 4패(승점 16)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0-0이던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고, 함께 쇄도하던 이재성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이재성은 “오늘 경기 전부터 동료들이 내가 득점할 것 같다고 얘기해줬는데, 진짜 골을 넣어서 함께 기뻐했다”며 “너무도 운 좋게 내 앞으로 공이 떨어져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먼 거리를 열심히 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 2018년 여름 전북 현대에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고 계약기간 3년을 채운 뒤 마인츠로 옮겼다. 이재성은 “전북을 떠나 유럽(독일)에 처음 올 때 많은 것을 포기했다”면서 “이후 1부에 오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와서 기쁘다. 많이 기다렸던 순간이기에 참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크로이터 퓌르트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프라이부르크는 6승 4무(승점 22)로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의 주축으로 성장한 정우영은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후반 3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우영은 공격포인트를 챙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득점을 챙겼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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