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가뭄' 데파이, 드디어 터졌다!..'11경기' 만에 필드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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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클레망 랑글레, 리키 푸츠, 알레한드로 발데, 압데사마드 에짤줄리를 차례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개막 초 데파이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활약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전 완패 이후 부진이 이어졌다.
데파이는 다음 달 3일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만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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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결과는 아쉽지만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 오랜 기간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멤피스 데파이(27)가 드디어 득점에 성공한 점이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승점 16점(4승 4무 3패)으로 9위에 위치하며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흐름은 좋았다. 전반전 바르셀로나는 8 대 2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알라베스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하지만 최전방 마무리 지역에서 아쉬움을 낳으며 슈팅은 단 3개에 그쳤다. 설상가상 선발 출전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필리페 쿠티뉴가 급히 투입되기도 했다.
답답했던 바르셀로나를 구한 건 데파이였다. 후반 4분 알바의 패스를 이어받은 데파이가 페인트 모션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냈다. 이후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설명의 필요 없는 원더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7분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클레망 랑글레, 리키 푸츠, 알레한드로 발데, 압데사마드 에짤줄리를 차례로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스포트라이트는 데파이를 향했다. 개막 초 데파이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활약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전 완패 이후 부진이 이어졌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10경기 동안 필드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국가대표팀에선 여전히 날카로웠지만 바르셀로나에선 침묵을 이어갔다.
이날 데파이는 원더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그동안의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득점 이후 데파이는 제자리에서 멈춘 채 손가락으로 양쪽 귀를 막고 세레머니를 펼쳤다. 동료들은 데파이에게 달려들어 함께 득점의 기쁨을 나눴다. 데파이는 다음 달 3일 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를 만나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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