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출전..전인지와 베어트로피 대결 성사

김현지 2021. 10. 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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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어트로피(평균타수상) 경쟁을 이어간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30일 "리디아 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지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 초청받아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중 '아람코 팀 시리즈'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치러진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가 예정대로 LPGA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전인지는 역전을 노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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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어트로피(평균타수상) 경쟁을 이어간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30일 "리디아 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지는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 초청받아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중 '아람코 팀 시리즈'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에 치러진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평균 타수 69.62타로 이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베어트로피는 한 시즌 70라운드 이상을 소화해야한다. 이 부문 1위 넬리 코다(미국),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는 60라운드 이하라 수상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리디아 고는 65라운드로 5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올 시즌 남은 대회 수는 2개 '펠리컨 챔피언십'과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즉, 모든 대회에 출전해야 수상 자격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펠리컨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은 올렸으나, 사우디행 소식이 전해지며 의아함을 남겼던 리디아 고. 예정대로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골프위크는 "리디아 고가 펠리컨 챔피언십에 불참하면 (라운드 수 부족으로) 평균 타수 부문 1위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LPGA 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세계 랭킹 1위 등 쟁쟁한 기록을 보유한 리디아 고. 그러나 베어트로피와는 연이 없었다. 수상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결국 사우디 대회는 2개 대회 연속이 아닌 1개 대회에만 출전한다.

리디아 고가 예정대로 LPGA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전인지는 역전을 노려야한다. 전인지는 리디아 고에 0.17타 뒤진 69.79타를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치른 라운드는 68라운드. 충분히 자격을 충족시킬 수 있다.

올 시즌 부활을 선언한 전인지. 2016년 신인왕과 베어트로피를 수상한 그는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베어트로피 수상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막판 역전을 노리는 만큼 남은 대회에서 꾸준히 리디아 고보다 1타 이상씩 더 좋은 성적을 내야 베어트로피 탈환도 가능하다.(사진=리디아 고)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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