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베테랑의 힘" 그레인키, 4이닝 무실점에 안타까지 [W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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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잭 그레인키가 필요할 때 활약해줬다.
그레인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그레인키는 38세 나이로 안타를 기록, 2003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안타를 때린 로저 클레멘스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기로간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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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잭 그레인키가 필요할 때 활약해줬다.
그레인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8구. 평균 구속 90.2마일, 최고 구속 91.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21)과 평균 구속 87.4마일의 체인지업(17개), 평균 구속 84.1마일의 슬라이더(12개) 여기에 커브(7개)와 싱커(1개)를 구사했다. 상대의 30번의 스윙중 12개가 헛스윙이었다.
3회와 4회에는 필요한 순간 땅볼 유도가 좋았다. 3회 1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 4회 1사 1루에서 작 피더슨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해 연달아 병살타를 잡았다.
5회초 타석에서 마윈 곤잘레스와 대타 교체됐다. 라인 스타넥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2회 중전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이날 휴스턴 타자가 처음으로 외야로 보낸 타구였다. 그레인키는 이후 다른 투수들처럼 웜업 자켓을 입고 주루플레이를 했는데 도중에 이를 벗어던지는 열정까지 보여줬다. 아쉽게도 상위 타선이 보답하지 못하며 잔루가 됐다.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안타를 때린 것은 2016년 월드시리즈 4차전 코리 클루버(당시 클리블랜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171이닝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그레인키는 시즌 막판 부진을 경험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 1/3이닝만에 강판됐다. 그러나 이날은 그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애틀란타(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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