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한' 김효주·허다빈·유해란·이가영·이승연, 최종일 박빙 예고 [KLPGA SK네트웍스-서경]
백승철 기자 2021. 10. 31. 10:52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효주, 허다빈, 유해란, 이가영, 이승연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이 31일 최종라운드만 남겨놓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형성한 김효주(26), 허다빈(23), 유해란(20), 이가영(22), 이승연(23)은 KLPGA 투어 2021시즌 27번째 대회 우승 트로피와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조금 더 다가서 있다.
더욱이 사흘 합계 206타(10언더파)를 적어낸 단독1위 김효주부터 209타(7언더파) 공동 4위까지 3타 차에 불과하다. 이승연이 2라운드 때 기록한 65타(7언더파)가 이번주 베스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213타(3언더파) 공동 19위도 우승 가능성이 넘어있는 셈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차례로 1승씩 일군 김효주는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데 이어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바라본다.
김효주는 공동 6위로 시작한 3라운드에서 1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골라낸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12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선두권에 올랐다. 그리고 막판 17번홀(파3) 버디로 우위를 잡았다.
페어웨이는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지켰고, 그린 적중은 13개로 72.2%였다. 무엇보다 25개로 막아낸 퍼팅이 중요했다.
KLPGA 투어 첫 승을 기대하는 허다빈은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사흘 연달아 선두권을 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은 88.9%로 높았지만, 퍼트가 32개로 치솟았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유해란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83.3% 그린 적중을 보인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29개를 기록한 안정된 그린 플레이로 스폰서 대회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꾸준히 KLPGA 투어 첫 승 문을 두드려온 이가영은 2~4번홀 3연속 버디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 선두였던 이승연과 함께 공동 4위다.
나희원(27)과 박지영(25), 최예림이 중간 합계 성적 6언더파 210타를 써내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주 우승 경쟁한 임희정(21)과 안나린(25)을 비롯해 임진희, 이소미, 최혜용, 이소영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 그룹을 만들었다.
최혜진(22)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15위(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21)은 사흘 합계 217타(1오버파)를 쳐 공동 36위, 박민지(23)는 218타(2오버파) 공동 44위에 각각 자리했다. 박현경은 셋째 날 72타(이븐파), 박민지는 71타(1언더파)를 적었다.
첫날 1언더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이 대회 역대 챔피언 이정민(29)은 2라운드에서 2오버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흔들려 공동 50위(4오버파 220타)로 밀렸다.
지난해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거둬 정상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63위(6오버파 222타)에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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