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드리스, 결혼하자마자 첫 우승? 3타 차 선두..배상문 37위

김현지 2021. 10. 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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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결혼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PGA 투어에는 2014년에 1회, 2015년에 1회, 2019년에 1회, 2020년에 1회 출전했다.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 대신, 1부 투어 하위랭커나 2부 투어 상위랭커에게는 PGA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높은 대회다.

군 전역 후 PGA 시드를 잃었던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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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2주 전 결혼한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공동 37위다.

펜드리스는 10월 31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 로열 골프클럽(파71)에서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작성한 펜드리스는 단독 2위 대니 리(뉴질랜드)를 3타 차로 따돌렸다.

2라운드에서 10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순위를 수직상승시킨 펜드리스. 3라운드 무빙데이에도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는 2014년이다.

PGA 투어에는 2014년에 1회, 2015년에 1회, 2019년에 1회, 2020년에 1회 출전했다. 올해는 이번 대회가 9번째 대회다. 지난 시즌 5차례 출전했고, 루키 신분인 이번 시즌 4번째다. 다만, 지금껏 톱10 기록이 전무하다.

PGA 투어 캐나다(맥켄지투어)를 주 무대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2019년 2승을 기록하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0년 PGA 콘페리 투어(2부 투어)에 입성했다.

올 시즌 루키 신분인 그는 2주 전 결혼식을 올리고 새신랑이 됐다. 결혼의 힘일까.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매년 WGC(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HSBC챔피언스'와 같은 기간에 열리던 대회다.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는 대신, 1부 투어 하위랭커나 2부 투어 상위랭커에게는 PGA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높은 대회다.

올해 'HSBC 챔피언스'는 취소됐지만, 여전히 상위랭커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선수들이 대회를 포기하면서 필드 사이즈가 작아졌고, 필드 강도도 낮아졌다.

군 전역 후 PGA 시드를 잃었던 배상문.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 오랜만에 잡은 기회인만큼 순항중이다. 3라운드에서는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전날보다는 순위가 9계단 상승한 공동 37위다.

군 전역 후 시드 유예를 받았지만, 출전 대회가 얼마남지 않은 노승열. 역시 시드를 잃을 기회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이븐파로 턱걸이 컷통과했던 그는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전날보다는 순위가 20계단 상승했고,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테일러 펜드리스)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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