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승리의 또 다른 요인, 기대 이상이었던 최창진
손동환 2021. 10. 31. 10:00
최창진(184cm, G)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수원 kt는 지난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6-74로 제압했다. 연패에서 벗어났다. 5승 3패로 원주 DB-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을 이는 캐디 라렌(204cm, C)과 양홍석(195cm, F)이다. 라렌과 양홍석은 각각 23점 13리바운드(공격 2) 1스틸과 21점 11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동욱(195cm, F)과 김영환(195cm, F), 베테랑 듀오도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김동욱과 김영환은 각각 12점 9어시스트 1리바운드와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KT 승리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또 한 명 있다. 최창진(184cm, G)이다. 26분 6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주축 자원에 못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최창진의 기여도는 기록지 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누구보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많은 움직임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정성우(178cm, G)의 볼 운반 부담도 덜어줬다.
최창진은 지난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계성고 시절부터 뛰어난 패스 센스를 지닌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 잡혔고, 군 문제로 3년 가까운 공백기를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최창진의 활약은 더 의미 있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사실 활약을 기대했던 건 아니었다.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한 건 아니지만, 중요할 때 수비와 루즈 볼 획득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너무 고맙다”며 최창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농구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판단이 됐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좋다. 전형적인 포인트가드 느낌이다. 시즌 때도 그런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경기에 투입되면서 감각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최창진의 잠재력을 이야기했다.
팀 내 최고참이자 뛰어난 농구 센스를 자랑하는 김동욱도 “센스가 정말 좋다. KCC전에서도 상대 길목을 막는 센스를 보여줬다. 리바운드를 위한 자리 선정도 좋았다. 비시즌 때 노력한 걸 보여주고, 자리를 꿰차는 것 같아 뿌듯하다. 감독님도 든든해하실 것 같다”며 최창진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양홍석 역시 “KCC의 앞선이 강하다. 그래서 (최)창진이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서 원하는 걸 잘해줬다. 만점 활약이라고 생각한다. 센스가 좋은 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창진의 KCC전 경기력과 앞으로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생각했다.
물론, 공백기가 있기에, 불완전한 것도 있다. 템포가 더 빨라진 최근 트렌드에 녹아들어야 하고, 슈팅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실전으로 인해 부족했던 몸 상태 역시 더 만들어야 한다. 서동철 KT 감독 역시 “아직 느리고 둔한 면이 있다. 조금 더 빨라진다면,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낼 것 같다”며 최창진의 불완전한 몸 상태를 언급했다.
한편, KT는 허훈(180cm, G) 없이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허훈이 돌아온다고 해도, 허훈과 기존 선수의 합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허훈 스스로 자신의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도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기존 가드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정성우(178cm, G)와 박지원(190cm, G)만으로는 부침을 겪을 수 있다. 패스 센스와 경기 조립 능력이 뛰어난 최창진이 필요한 이유다. 최창진의 KCC전 활약은 그런 의미에서 고무적이었다. 서동철 KT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최창진에 관해 긴 시간을 이야기한 이유이기도 했다.
사진 제공 = KBL
수원 kt는 지난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6-74로 제압했다. 연패에서 벗어났다. 5승 3패로 원주 DB-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가장 돋보이는 기록을 이는 캐디 라렌(204cm, C)과 양홍석(195cm, F)이다. 라렌과 양홍석은 각각 23점 13리바운드(공격 2) 1스틸과 21점 11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동욱(195cm, F)과 김영환(195cm, F), 베테랑 듀오도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김동욱과 김영환은 각각 12점 9어시스트 1리바운드와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KT 승리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또 한 명 있다. 최창진(184cm, G)이다. 26분 6초 동안 12점 6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주축 자원에 못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최창진의 기여도는 기록지 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누구보다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고, 많은 움직임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정성우(178cm, G)의 볼 운반 부담도 덜어줬다.
최창진은 지난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계성고 시절부터 뛰어난 패스 센스를 지닌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 잡혔고, 군 문제로 3년 가까운 공백기를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최창진의 활약은 더 의미 있었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사실 활약을 기대했던 건 아니었다. 그러나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한 건 아니지만, 중요할 때 수비와 루즈 볼 획득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줬다 너무 고맙다”며 최창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농구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판단이 됐다. 경기를 읽는 시야가 좋다. 전형적인 포인트가드 느낌이다. 시즌 때도 그런 능력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경기에 투입되면서 감각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최창진의 잠재력을 이야기했다.
팀 내 최고참이자 뛰어난 농구 센스를 자랑하는 김동욱도 “센스가 정말 좋다. KCC전에서도 상대 길목을 막는 센스를 보여줬다. 리바운드를 위한 자리 선정도 좋았다. 비시즌 때 노력한 걸 보여주고, 자리를 꿰차는 것 같아 뿌듯하다. 감독님도 든든해하실 것 같다”며 최창진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양홍석 역시 “KCC의 앞선이 강하다. 그래서 (최)창진이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에서 원하는 걸 잘해줬다. 만점 활약이라고 생각한다. 센스가 좋은 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창진의 KCC전 경기력과 앞으로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생각했다.
물론, 공백기가 있기에, 불완전한 것도 있다. 템포가 더 빨라진 최근 트렌드에 녹아들어야 하고, 슈팅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실전으로 인해 부족했던 몸 상태 역시 더 만들어야 한다. 서동철 KT 감독 역시 “아직 느리고 둔한 면이 있다. 조금 더 빨라진다면,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낼 것 같다”며 최창진의 불완전한 몸 상태를 언급했다.
한편, KT는 허훈(180cm, G) 없이 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허훈이 돌아온다고 해도, 허훈과 기존 선수의 합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허훈 스스로 자신의 경기 체력과 경기 감각도 회복해야 한다.
그래서 기존 가드진의 활약이 필요하다. 정성우(178cm, G)와 박지원(190cm, G)만으로는 부침을 겪을 수 있다. 패스 센스와 경기 조립 능력이 뛰어난 최창진이 필요한 이유다. 최창진의 KCC전 활약은 그런 의미에서 고무적이었다. 서동철 KT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최창진에 관해 긴 시간을 이야기한 이유이기도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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